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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물 증시과뉴스

뉴욕증시 6월 물가지표와 Fed 의장 의회 증언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

by 선물하는팀장 2024. 7. 9.

7/8(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 -31.08(-0.08%) 39,344.79
나스닥 +50.98(+0.28%) 18,403.74
S&P500 5,572.85(+0.10%)
필라델피아반도체 5,765.21(+1.93%)

뉴욕증권거래소 [AFP=연합뉴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둔 가운데,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대기 속 관망세가 짙어지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주 파월 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있다. 오는 9일, 10일(현지시간) 이틀간 상하원 은행위원회에서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 경기지표가 물가와 경기가 식어가고 있다는 점을 가리키는 만큼 파월 의장도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표적 물가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도 각각 11일,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고용시장 냉각 신호가 잇따라 감지된 데 이어 물가지표 둔화세까지 지속되면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6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3.1% 올라 5월 상승률(3.3%)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 5월 CPI 상승률(각각 3.4%, 3.3%)이 모두 전월(3.5%, 3.4%) 수치를 하회한 데 이어 석 달 연속 CPI 둔화세가 지속됐을지 주목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6월에 3.4% 올라 5월 상승률(3.4%)과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마감 무렵 오는 9월 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75.7%로 반영됐다.

 

지난 6월 고용추세지수(ETI)가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퍼런스보드는 美 6월 ETI가 110.27을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5월 수치는 기존 111.44에서 111.04로 하향 조정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 설문에서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월 3.2%에서 3.0%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주 금융주를 시작으로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본격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델타항공, 펩시코 등이 이번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지수 상장 기업들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망대로라면 4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Fed가 '제로 수준(0~0.25%)'의 금리를 유지했던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베릴 약화 등에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3달러(-1.00%) 하락한 82.33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파월 Fed 의장 의회 증언 및 물가지표 대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기술장비,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재생에너지, 제약, 화학, 통신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자동차, 경기관련 서비스업, 음식료,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개인/가정용품, 지주사 업종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애플(+0.65%), 엔비디아(+1.88%), 테슬라(+0.56%) 등 일부 대형 기술주가 상승했고, 브로드컴(+2.50%), AMD(+3.95%), 퀄컴(+1.04%), 인텔(+6.15%)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애플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 지난달 13일 이후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다.

 

루시드 그룹(+7.85%)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2분기 차량 인도량을 발표하며 급등했고,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모픽홀딩(+75.06%)은 일라이릴리가 약 32억달러 현금으로 인수할 계획이 전해진 가운데 폭등했다. 특수 유리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코닝(+11.99%)은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2분기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급등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28%), 아마존(-0.36%), 알파벳A(-0.82%), 메타(-1.96%), 넷플릭스(-0.71%) 등 일부 대형 기술주들이 차익실현 매물 속 하락했고, 나이키(-3.16%)는 실적 기대감이 후퇴하며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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