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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뉴스 매파적' FOMC 의사록…환율, 1300원 중반 제한적 상승 전망

by 선물하는팀장 2023. 2. 23.

 

역외 1302.0원…소폭 하락 출발 예상
'인플레 관리 집중' 의사록에 위험선호 약화
달러인덱스 104.5…달러화 강세 계속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매파적(긴축 선호)으로 나오면서 최근의 달러화 강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은 1300원 중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4.9원) 대비 1.4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은 역외를 반영해 하락 출발한 뒤 2월 FOMC 의사록에 대한 매파적인 해석에 따라 상승이 예상된다. 다만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등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와 중공업 수주 물량이 환율 상단을 지지하며 상승 폭을 제한할 전망이다.

연준의 긴축 공포감으로 인한 위험자산 선호 심리 약화가 달러화 강세를 이끌고 있다.

간밤 공개된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다수는 경기침체보다 인플레이션 위험 관리에 집중하곘다는 의지를 보였다.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이라며 “특히 노동시장이 매우 빡빡한(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임금과 물가에 대한 지속적인 상승 압력을 높였다”고 전했다.

특히 의사록을 보면 지난 회의 25bp(1bp=0.01%포인트) 인상 폭은 만장일치가 아니었다.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에 맞서는 연준 의지를 보여주고자 50bp 인상을 원했다. 연준 정책 스탠스가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다고 평가하면서 최종금리 전망이 더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연준이 오는 6월 FOMC 정례회의 때 기준금리를 5.25~5.50%로 올릴 확률을 60.5%로 반영했다. 다음달부터 세 차례 연속 25bp씩 올릴 가능성에 기울어 있는 것이다. 다음달 50bp 인상할 확률은 25.5%까지 올라 전날 24.0%보다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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